마비근황 - 알중 1인 하드모드 돌파, 득템!!!


최근 하고다니는 모습입니다. 며칠전에 6/4/25 발렌갑을 사서 입혔지요. 인챈은 디펜시브 임프. 디펜 바르느라 인보포를 무려 네개씩이나 잡아잡수신 갑옷 님 되시겠습니다.=ㅅ=
던전에서는 저 볼베대신 드래곤 크레스트가 씌워지긴 하는데, 보기가 영 귀엽지가 않아서 마을에서는 저렇게 하고 다니는 편. 드크 씌우면 뭔가 강해보이긴 하는데 말입니다....;;;
여캐용 중갑으로는 발렌갑을 따라갈 물건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인간 여캐 한정으로는 경갑 중갑 다 해도 발렌갑의 아름다움에 필적할 물건이 없지요. 특히 저 오버니에 속이 살짝 비치는사슬미니스커트.....하아하아하아하아.[...]
엘프 전용 경갑인 에스테반 메일도 심히 하앍스럽긴 한데, 인간은 못입으니 무효. 야금노동자[...]인 엘프 어시캐한테나 입혀줘 볼까요....-_-

어제....가 아니라, 이미 오늘 새벽[...]에는 처음으로 하드모드 던전에 도전해 봤습니다. 방어역 드랍률이 꽤 된다길래, 빨구돌다가 줏은 알중 1인 통행증을 알비 하드모드 로비에 냅다 집어던져봤습니다.







.......이거 또 지옥이더군요.[...]




...데, 데미지가 들어가는거 같지가 않아요.....OTL



게다가 윈밀 아니면 크리구경은 한번도 못한 듯. 알중 일반에서는 한번 돌아주면 그냥 뻗는 놈들이, 윈밀크리 두번은 터지고 또 평타로 좀 패야 겨우 침묵할 정도더랍디다. 결국 우왕좌왕 하다가 1층에서 네번 뻗고, 포중은 아주 진득하게 걸린데다가 원격 힐러집으로 재보급 하기를 두차례, 그리고 잠시 담배 한대 물고 생각을 좀 해봤습니다. 저 레롱사거리만큼 긴 인식거리에 다굴까지 치고, 덤으로 하드모드의 정신나간 피통과 방보를 가진 놈들을 어찌 좀 요리할까 고민을 좀 했죠. 그러다가 퍼뜩 생각난게, 굇수분들이 알상돌때 독거미 인식을 돌리기 위해 쓴다는 문틈에 펫 세워두기. 그래서 한번 시도해 봤습니다.




오오, 된다! 성공이다!



넵, 멋지게 적중. 문틈에 펫을 끼워놓고 죽은척 한 채, 인식이 펫으로 쏠리기를 기다렸다가 한놈씩 볼트로 꼬셔내서 잡고있는 장면입니다.
정말 다행히도 이놈들 오토디펜이 없는지라, 마치 오베때 하던것처럼 디펜-평타 반복으로 차근차근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가끔 윈드밀도 섞어주고.[...]
덕분에 2층부터는 꽤 안전하게 돌 수 있었습니다. 하하하하.[...]
그 후로는 나중에 보스방에서 삽질하다 한번 누운것밖에 없군요.

다음은 대망의 보스방.


자타공인 마비 최고의 진성M[...] 몹인 라이칸스로프와 미친소 고르곤들.[...]
하드모드 답게 끔찍한 피통을 자랑합니다.-_-



일단 보스방에 들어가니 고르곤 한마리가 바로 인식할 거리에 있더군요. 미친듯이 윈밀돌고 평타치고 삽질을 한 끝에 겨우 처리. 알중 보스방의 고르곤들은 내츄럴 실드가 없다고 들었기에, 먼저 고르곤들을 고슴도치로 만들어 주기로 했습니다. 그 와중에 라이칸까지 딸랴오는 바람에 한번 뻗긴 했는데, 그다음부터는 제 페이스로 처리했습니다.
고르곤 잡는데는 오랜만에 벙커궁수 전법을 사용했습니다.



방호벽과 활의 조합, 이것이 벙커궁수.
들고있는건 전에 키상 돌파한 후에 만든 리볼버 석궁입니다.



과연 피통들이 상상을 초월하더군요. 고르곤 한마리당 방호벽 네장을 소모했습니다. 그동안 미친듯이 리볼버를 땡겨댔죠.[...]
고르곤부터 다 정리한 후에는 라이칸들을 그냥 닥윈[...]으로 조졌습니다. 정말 길고도 긴 싸움이었지요.



그리고 몸도 마음도 기진맥진한 채 들어간 보상방. 그곳에서 나온것은......




바.....방어역이다아아아아아아?!




오오오, 이게 뭡니까. 방어역이 아닙니까. 하프섭 기준으로 요즘 실린더가 100만을 넘고, 알중하드의 도끼는 200을 넘는다는 그 방어역! 첫 하드모드 도전에 이런 꿀맛 보상이라니, 히렌 얘 의외로 득템운 좀 있는 캐릭터일까요?[...]
방어역 기대하고 간게 맞긴 한데, 그냥 나와주면 좋은거고, 한번 하드모드 돌파나 해보자 하고 간거였는데 그야말로 대박이 터졌습니다. 보물상자에서 한손도끼가 나오는 순간 심장박동이 거세졌으며, 인챈트를 확인한 순간 자동적으로 만세포즈가 나오더군요....ㅠㅠ


플레이시간은 약 네시간[...]. 방 하나 하나가 상당한 장기전이었습니다. 대량의 물약을 소모하였으며, 칼 두쌍의 내구가 너덜너덜해 졌더군요. 포션중독은 아주 갈데까지 가버리는 바람에 얄짤없이 온천 직행.[...]
그리고 결정적으로 제 정신력 소모가 정말 엄청났습니다....ㅠㅠ

.......하지만 이 모든 것을 감수하고도 남을만한 대박을 터뜨려서 상당히 만족 중입니다.[헤헤]

아마 다음에 도전한다면 펫플로 매우 안전한 플레이가 가능할 듯 합니다. 눕는 횟수는 보스방의 1~2회 정도로 한정될 듯?
반성점은 역시 낮은 크리. 평타로 잡몹들 잡을때 크리가 좀 터져준다면 훨씬 빠르게 돌 수 있을 듯 한데 말입니다. 알중하드 몹들 보호수치 등을 보고 연구해 봐야 할 듯.



.....이제 산업연수 시작하면 이런 훼인짓에도 제약이 많이 걸릴테니 슬픕니다....ㅠㅠ

by H-Modeler | 2009/09/01 05:36 | Game | 트랙백 | 덧글(4)

산업연수(Co-op)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일하게 됩니다.
찍힌 애들은 같이 일하게 될 같은학과 애들. 같이 면접보고 나오는 길입니다.



9월부터 4개월간, 그러니까 한학기동안 산업연수를 가게 되었습니다. Maxxam Analytics라는 회사에서, 유기화학 실험실에 배치될 예정입죠. 사실은 미생물학쪽이 더 땡겼었지만, 유기화학도 꽤 좋아하는 분야. 면접(이미 서류로 다 솎아내고 형식적인)을 보러 가서 같이 일하게 될 애들이랑 내부 견학을 했는데, 큼지막한 공장건물같은데 들어가보니 그 안이 전부 실험실. 완전히 별천지가 펼쳐지더랍디다.
일터가 미시사가 서쪽 끄트머리에 붙어있는지라 편도 두시간 반 거리라는게 좀 심란하긴 한데, 요즘같은 시기에 어디 연수하러 갈 자리조차 제대로 구하기 힘든 판이니 뭐, 별 수 있남요. 새벽 첫차로 가야지.....;;;
뭐, 그래도 이걸로 이력서에 제대로 된 경력 한줄 써넣을 거리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지금 절박하게 느끼는 딱 한가지 문제는 오겜 함대질에 애로사항이 꽃피는 것 정도.-_-
학기중에는 공강시간이나 심지어는 강의실에서도[...] 한국의 새벽시간을 노려서 함대를 굴렸는데 말입니다.....;;
아무래도 오겜머신 2호로 스마트폰을 하나 장만해야 할 듯 합니다. 블랙베리나 삼성 제품으로 한번 알아볼까 생각중.

응? 아이폰? 그건 애플에서 요즘 미군 차기 제식으로 민다는 리튬이온 작약식 신형 수류탄 아니었나효?[...]





이건 촉수괴인의 면접모드.[.....]
정장을 입을때면 항상 한국에서 교복입던 시절이 떠오른단 말이죠....-_-

by H-Modeler | 2009/08/29 11:53 | 일상생활 | 트랙백 | 덧글(12)

막장인증 - 윈드밀 마스터. 그리고 마비 근황들.[...]


-윈드밀 마스터 획득조건-

★ 강한 적과의 전투에서 승리.    +0.005, 수련횟수 4,800번
★ 매우 강한 적과의 전투에서 승리.    +0.005, 수련횟수 4,800번
★ 보스급의 적에게 승리.    +0.025, 수련횟수 2,000번
★ 다수의 강한 적을 상대로 공격.    +0.25, 수련횟수 48번
★ 다수의 강한 적을 상대로 승리.    +0.75, 수련횟수 40번

수련치 정보 출처: 게임어바웃


.....어우 토나와.....ㅠㅠ


저 수련치를 다 뚫고, 2009년 8월 8일에 결국 윈밀마를 찍어버렸습니다.....OTL
극악의 수련치였죠, 하하하하.[...]
1랭찍느라 캐고생한건 그야말로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이건 그저 마음을 비우고 도는 수밖에 없었지요. 다행히 곤란갑과 비셔스 신발로 고급 좀비의 등급이 보스가 떠줘서 그나마 쉽게 찍을 수 있었달까요. 곤란갑은 그냥 구입했고, 비셔스는 누가 인챈트 스크롤을 25만에 팔길래 냉큼 사다가 이빨무늬 앵클슈즈(드물게도 전 종족 공용)에다가 발라줘서 수련용으로 쓰고 있습니다.

수련장소는 역시 빠른 광렙을 겸한 타라 그림자 미션 '그들의 방식'(고급). 한번 도는데 대충 10~12분 가량 걸리는데, 경험치는 40여마리의 좀비를 잡아서 나온것과 보상경험치를 합치면 무려 9만 가량. 난이도라고 할만한것도 없고, 그저 윈드밀만 계속 돌면 그걸로 땡. 그야말로 윈밀 1랭 찍느라 고생한 플레이어들에게 데브가 주는 선물이라 할만한 미션 되겠습니다. 하루만에 50렙씩 찍어대니 1주 1환의 유혹이 심란해서 좀 그렇지....-_-


며칠전에는 마상(키상 나오기 전까지는 국민던전이었다던) 단독돌파를 한번 시도해 봤고, 쌍검과 석궁으로 가볍게 유린했습니다. 체감난이도는 키중이나 알중 정도. 상급던전이라는 이름을 붙이기엔 좀 모자랐습니다.
하지만 보스룸에서 자이언트 스켈레톤 헬하운드 잡고나니 나오는 영상의 센스는 그야말로 대ㅋ박ㅋ

최근엔 리볼버 연습 겸 해서 마스일반에도 가끔 들락거립니다. 전에 첫 키상돌파 기념품으로 획득한 리볼버 석궁을 들고, 다른 장비는 그냥 의장용인 09 섬머뉴비나 걸치고 그냥 도는데......리볼버만 쏴대도 참 쉽군요, 이거.-_-
사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키아/마스/바리 일반 던전에서는 아쳐들의 압박으로 인해 몇번씩 죽은척을 해야 했는데, 리볼버로 쓸어버리니 편하더이다, 허허허허.
석궁은 리볼버를 장전하면서, 그리고 장전 후에도 달릴 수 있어서 정말 좋더군요. 레더롱보우 대신에 이걸 주력활로 해야할지도.....;;;
마상에서는 쌍검윈드밀 + 석궁리볼버의 스위칭으로 몹들을 쉽게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 패치에 추가된 스마트 웨폰셋 시스템 덕에, 근접무기를 든 상태에서라도 리볼버나 매그넘 등의 스킬을 누르면 자동적으로 등에 메고있는 석궁으로 스위칭이 되니 더욱 편해졌습니다. 이건 어제부터 돌기 시작한 카루숲 좀비조각 유적의 마스크 고블린들한테도 잘 써먹는 중. 일단 윈밀한바퀴 검풍으로 쓸어주고, !! 띄운 아쳐들한테는 볼트의 비를 쏟아주고....그야말로 일방적인 대 학살.[...]
리볼버가 D랭이라 스킬 발동속도가 좀 느린 상태긴 하지만, 레인지는 이미 1랭. 한번 쏘기 시작하면 왠만해서는 다섯발 다 제대로 들어갑니다. 먼저 쏜 볼트나 화살의 경직이 다 풀리기 전에 이미 99% 채우고 차탄을 발사하니 뭐.....;;;


다음은 그동안 마비에서 찍은 스샷 몇가지.


카메라걸 앞에서의 케헹.[...]

2009년 5월 9일 스샷. 이리아 켈라베이스 마나터널 앞에서 발견한 카메라걸과 카메라독.
마비 올드유저를 판별하는 방법 중 하나는 저 '케헹'을 아느냐 모르느냐라는 속설이 있.....다죠, 아마?




헐퀴, 추기경님......무기.......갖고계신 겁니까?![...]



네이드 먹튀하다 뻗었음ㅋ
그냥 얌전히 한방 날리고 뒤로 빠질걸....ㅠㅠ
그건그렇고 저놈 아무리 봐도 네시.....;;;




돈슨의 뽑기질이었던 낡은 유물지도로 얻은 각진 드래곤 펠릭스 헬름을 쓰고 한컷.
제가 가진 아이템들 중에서 최고가를 자랑합니다. 시세가 한 400 되던가요?
차마 쓰고다니긴 아까워서 고이 모셔놓고만 있습니다.[...]



탈틴 농장도 한번 임대해봤습니다. 꽤 목가적인 풍경.
처음 하는건데도 무모하게 딸기를 택했지요. 100%까지 잘 키워서 44만 가량 벌었습니다.



요즘은 어선낚시 켜놓고 있습니다. 언젠가 가죽은 까맣고 나무는 새빨간 수천만원짜리 레롱이 낚여주겠지요....ㅠㅠ

by H-Modeler | 2009/08/15 05:08 | Game | 트랙백 | 덧글(0)

해리 포터 시리즈, 그리고 볼드모트 경에 대한 유감.


제가 소장중인 해리 포터 시리즈 소설(전부 하드커버)과 영화 DVD.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 영화가 나온다는군요. 제가 해리 포터 시리즈를 감상한 것은 시리즈의 세번째인 불의 잔 까지입니다. 책과 영화 양쪽 다 딱 불의 잔 까지입니다. 여기까진 꽤 재미있게 읽었지요. 하지만 그 이후로는....이걸 계속 봐야하나 하는 생각에, 일단 보류중입니다. 왜 갑자기 재미가 떨어졌냐 하니, 그 이유는 바로 이 작품의 최고 악역, 볼드모트 경에 대한 것입니다.

처음 해리 포터 시리즈를 감상할 때, 2권까지만 해도 저는 볼드모트 경이라는 악역 캐릭터에 대단한 매력을 느꼈습니다. 선악 대립 구도의 작품에서 주인공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악역입니다. 사실 주인공은 좀 모자라 보이는 캐릭터라도 상관없습니다. 멍청한 놈을 이래저래 굴리면서 쓸만한 용자로 키워내는 것도 이야기가 되니까. 하지만 악역, 그것도 최종보스 급이라면 '정말로 사소하지만 치명적인, 그리고 진행상 필수적인 약점들'을 제외하고는 완벽해야 합니다. 최소한 2권까지만 해도 볼드모트 경 역시 그렇게 보였지요. 부하의 뒷통수에 기생하는 괴기스러운 모습이라거나, 과거 자신의 화신이라 할 수 있는 톰 리들을 그 일기장을 매개로 내세우는 것 등, 비록 해리의 주인공 보정[...]으로 항상 실패했지만 그는 항상 상식을 초월한 능력을 과시해 왔습니다. 하지만 불의 잔 후반부에 드러난 그의 진짜 모습은 제가 기대했던 모든 것을 싸그리 날려버리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동안 제가 볼드모트 경에게 기대했던 모습이란, 인지(人知)를 초월한 절대적인 악, 전지전능한 마왕, 그리고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권능이었습니다. 하지만 부활하고 힘을 되찾은 그의 모습은 어땠던가요. 그저 수다스러운데다가 부하들 갈구기 좋아하고[...], 잔인하기는 하지만 거기에 위엄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그런 3류 악당 그 자체였습니다.

제가 기대했던 '이상적인 마왕'의 모습과는 3만광년쯤 괴리가 있는 그의 모습이란, 그저 그 마법세계의 암흑가 보스 정도였습니다. 전지전능한 마왕이 아니라 범죄조직의 보스. 솔직히 말해서, 볼드모트 경에게 충성을 다하는 패거리들을 대충 걷어내고 나서 파티원들이 미친듯이 윈밀돌고[...] 다구리치면 납작하게 뻗어버릴, 그런 모습이었달까요? 분명 그 세계관 내에서는 당해낼 자가 없을 정도로 강한데다가 잔인하고, 거기가다 성격까지 비뚤어져 있지만, 그것은 그 어느것도 상궤를 넘는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모습이었습니다. 불의 잔에서 보여준 부활한 그의 모습은 그저 강하고 잔인한 마법사일 뿐이예요. 어째서 그가 그런 공포의 대상이 되는지조차 납득이 가지 않을 정도? 게다가 그 부하들 중에서도 루시우스 말포이는 아예 대놓고 대들더만요? 그장면에서만은 정말 실소를 금할 수 없었습니다. 차라리 볼드모트 경 이상의 거대하고 무시무시한 악역을 등장시키고, 볼드모트 경과 루시우스 말포이를 그 부하로 해서 둘을 라이벌로 삼는 쪽이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마치 마징가Z에서 헬박사의 부하들인 아수라 남작과 브로켄 백작이 티격태격 거리듯이.

볼드모트 경의 지금까지 모습으로 미루어 볼 때, 그가 앞으로 천지를 뒤흔들고 만물을 부복시키는 마왕으로서 등장할 것 같지는 않고, 또 만약 그렇게 나오더라도 도저히 어울릴 것 같지 않다는 것이 지금까지의 제 감상입니다. 나름 취향을 타는 거겠지만, 악역은 완벽해야 한다, 가 지론인 저로써는 받아들이기 힘든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일단 영화는 다 볼까 생각중이긴 한데, 소설까지 긁어모으기는 좀 그렇습니다. 나온지 좀 된 DVD를 월마트에서 사는것보다 책값이 훨씬 더 비싸거든요.[......................]



P.S:
내 마비 자캐랑 붙으면 볼드모트따윈 파힛 한번에 토막나던지 리볼버 한번에 고슴도치가 되어 뻗어버릴듯한 이 아쌀한 느낌.[....]

by H-Modeler | 2009/07/09 11:49 | 일상생활 | 트랙백(1) | 덧글(7)

산토끼를 목격했습니다~

오늘 알바하는 중에 잠시 담배피러 나왔었는데, 주차장 울타리 너머의 소방서 뜰에 귀여운 실루엣이 보이더군요.
설마.....하면서 다가가 보니 산토끼였습니다. 헉 하고 일단 담배 끄고 튀어들어간 다음에 카메라를 들고 나왔는데.....이미 밤이라 제대로 찍기는 글렀었지만 그래도 좀 찍어 봤더랩죠. 그나마 얘가 주거지역에 살아서 사람이 익숙해서 그런지 꽤 다가가도 도망가지 않아서 다행.  예전에 Kennedy St.에 있는 공원에서도 산토끼를 보고 다가가 봤는데 금세 도망치더군요.
제가 지금 사는 곳엔 밤에 보이는게 스컹크[..............]나 너구리들이 쓰레기통을 뒤지는 모습인데, 오늘은 어째 귀여운 녀석을 보게 되어서 기분이 좋군요. 토론토는 주거지역도 녹지를 충분히 확보하고 있는지라, 이런저런 소동물들을 볼 기회는 꽤 됩니다.

열심히 찍어보긴 했는데.....사진중에 그나마 건질만한건 다음 두장이었습니다.




복실복실한게 귀엽습니다. 일하는 중이었던지라 철망 너머로밖에 못찍었으니 양해를......;;;





이게 그나마 건질만한 컷....ㅠㅠ



북미 동부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Eastern Cottontail (Sylvilagus floridanus) 이라는 종입니다. 눈망울이 까맣고 동그란게 참 귀여운데, 밤에 플래시 불빛을 맞아서 저모냥이....ㅠㅠ

희고 큰 집토끼에 비해서 몸집이 작으며, 귀도 좀 짤막합니다. 그점이 왠지 더 귀여운 듯?  여름에는 캐나다 거의 전역에 분포하는 Snowshoe Hare (Lepus americanus) 역시 저녀석과 비슷한 털색깔을 하는지라, 도감 들고 어느놈이 맞는지 좀 고민했었습니다만.....자세히 보니 눈동자 모양과 약간 붉은 빛을 띈 털의 분포가 다르더군요. 그래서 겨우 구분 가능했습니다. Snowshoe Hare는 겨울이 되면 흰 털옷으로 갈아입는 종류인데, 여름에 얼핏 봐서는 저 둘을 구분하기가 힘들 듯.

제대로 된 사진을 원하시면 그냥 저 영명으로 검색해서 찾아보세요. 실제로 보면 아주 귀엽습니다. 붙잡아놓고 쓰다듬어 보고는 싶지만, 너무 가까이 다가가니 확실히 경계를 하더랍니다. 배 깔고 엎어져 있다가, 좀 많이 접근했다 싶었더니 뒷다리를 들고 도망칠 준비를 하더군요. 먹이로 꼬셔볼걸 그랬나.....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제가 일하는 편의점에는 토끼한테 마음놓고 줄만한 과일이나 야채가 없기때문에 그건 포기. 그렇다고 과자같은거 먹이면 탈날게 분명하니.....[...]
너무 많은걸 바라는거 같긴 한데, 똑딱이 카메라(니콘 L14)로 야간에 동물을 잘 찍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휴대용 조명이라도 있어야 할지.....;;;
어찌 할 방법이 있다면 야간의 공원에 동물탐방이라도 한번쯤 가보렵니다, 하하하하.[...]

by H-Modeler | 2009/07/05 13:24 | 일상생활 | 트랙백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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