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odeler의 작전기동단 -3rd Echel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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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onville에서 본 알품는 기러기. 일상생활

토론토에서 좀 북쪽에 있는 Unionville이란 동네에 다녀왔습니다. 거기 있는 Toogood Pond 라는 연못 주변을 산책했지요. 여름 되면 기러기와 오리가 새끼들 데리고 헤엄치는 곳입니다.



여기가 Toogood Pond 입니다. 물은 탁한 편입니다.=ㅅ=
자주 보이는 물새는 오리와 기러기, 왜가리(Heron)와 백로(Egret), 그리고 백조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물가의 풀숲에서는 Red winged blackbird 라는 날갯죽지에 붉은 무늬가 있는 찌르레기 정도 크기의 검은 새가 자주 목격됩니다.
그리고 민물거북과 자라도 자주 보이는 연못입니다.

아직 오리와 기러기가 새끼를 데리고 나올 때는 아닌지, 여름처럼 새끼들 거느리고 헤엄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만, 꽤 재미있는것을 보았습니다.




연못 한복판에 솟아올라 있는 수몰된 나무입니다. 거북이 네마리와 기러기 한마리가 앉아 있는 것이 보이지요?





디지털 줌까지 써서 거북이들 클로즈 업. 줌기능 좋은 DSLR이 있었으면 했습니다.-_-
한곳에 세마리가 모여 있고, 제일 작은 한마리는 기러기가 앉은 곳에 같이 있습니다. 마치 거북이 가족 같군요.
그럼 그 옆의 기러기를 클로즈 업 해보겠습니다.





앗, 저것은!!!

기러기가 잠시 일어나는 순간 하얀게 보였습니다!!!
이제 보니 알을 품고 있었군요. 기러기가 알을 품는 모습은 처음 봤습니다. 대체 얘들은 어디다가 둥지를 트는지가 궁금했었는데, 저런 쓰러진 나무 등을 둥지로 삼는군요. 
저 기러기는 연못 한복판의 포인트를 잡고 눌러앉았는데, 확실히 알과 갓 깨어난 새끼를 노리는 적들로부터 안전한 지역이라 하겠습니다. 근처를 둘러보니 다른 한마리는 수면 위를 초계 중이었습니다. 아마 교대로 알을 품는 듯?
대충 3~4개 정도 품고 있는 듯 했는데, 얼마 후가 기대됩니다. 얘들 새끼가 참 귀여워요. 다 큰 기러기는 머리부분도 시커멓고 가까이서 보면 좀 무서운데, 새끼때는 노란 솜털이 뽀송뽀송한게 정말 부비부비 해주고 싶어집니다....ㅠㅠ
새끼들을 데리고 풀을 뜯어먹거나 하는 중에 사람이 다가가면, 부모 기러기가 나서서 크르륵 크르륵 하는 소리를 내어 위협을 합니다. 예전에 집 근처 쇼핑몰의 잔디밭에서 새끼들 귀엽다고 가까이 다가가다가 그 서슬에 쫄아서[...] 움찔 하고 물러난 적도 있었습죠. 제 옆에서 어느 노부부가 새끼들한테 과자조각을 뿌려주는데, 열심히 과자를 주워먹는 새끼들의 옆에서 경계의 눈초리를 늦추지 않더랍니다.




물가에서 쉬고 있는 오리 부부. 한국의 청둥오리와 비슷하게 생긴 Mallard 라는 오리입니다. 흔히들 야생의 오리, 하면 떠올리는 그런 오리지요. 꽤 가까이 다가갔는데도 귀찮다는 듯이 눈만 끔벅끔벅하면서 계속 퍼져 있더군요.=ㅅ=
가까이 가서 보고 안 것인데, 저렇게 쉴때는 고개를 뒤로 돌려서 부리를 자기 날개 깃털 속에 파뭍고 있었습니다. 찬바람이 입에 들어가면 이가 시리듯이, 오리들도 부리가 시려서 저렇게 감싸두는 걸까요?
사진을 심히 못찍어서 무늬나 색깔이 잘 안보이니, 온타리오 호수에서 찍은 사진을 한장 올리겠습니다. 못찍은건 매한가지지만유.=ㅅ=



Lake Ontario에서 헤엄치는 오리(Mallard) 부부입니다. 찍은 위치는 Humber River 하구라서 물이 탁하고 부유물이 많습니다.
앞에 있는 갈색이 암컷, 뒤의 초록색 머리는 한 것이 수컷입니다. 청둥오리와 매우 비슷하지요?


사진은 전부 니콘 L14로 찍었습니다.
줌기능 좋은 DSLR 같은게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자꾸 지름신의 유혹을 받으면 안되는데 말입니다. 그게 한두푼 하는 물건들도 아닌데....OTL
다음번엔 온타리오 호수에서 찍은 사진들을 좀 올려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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