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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05월 27일
오랜만에 건전한 포스팅 하나 갑니다. 언제 다시 색기를 발산할지 모릅니다만 뭐, 그건 이미 의지로 어찌 할 수 없는거니 그냥 넘깁시다.[...]
그저께 온타리오 호수에 가서 찍어온 사진들입니다. 날씨가 아주 맑고 따뜻한 일요일이었습니다. 원래는 High Park -코요테, 사슴 등도 나오는 큰 공원- 에 갈 생각이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고 주차하기도 힘들어서 포기하고, 그냥 늘 가던 온타리오 호숫가로 갔었습니다. 뭐, 호숫가에도 사람으로 득실대더만유.....-_- ![]() 보통 제일 많이 보이는 괭이갈매기가 아니라 제비갈매기(Tern) 입니다. 내려앉은 녀석을 발견하지 못해서, 날아다니는거 찍느라 고생했습니다. 그나마 제일 잘 찍힌게 이 사진이라죠....-_- 머리 윗쪽이 검은색이며, 부리가 빨갛습니다. 몸집은 괭이갈매기보다 훨씬 작습니다. 조금 뭉툭한 괭이갈매기에 비해서 훨씬 날렵하고 날카롭게 생긴데다가, 공중에서의 기동성도 뛰어난 듯 합니다. 선회하는거 자체가 틀리더군요. 좀 더 빠르게 날면서도, 보다 작게 선회합니다. 부리가 가늘고 뾰족하며, 펼친 날개 양 끝과 꽁지 끄트머리까지 날카로운 모습입니다. 먹이를 잡을 때는 날렵하게 선회하면서 날다가, 바로 직각에 가깝게 급강하해서 다이빙해 들어갑니다. 괭이갈매기가 서서히 내려와서 수면 위를 긁듯이 먹이를 잡는 것과는 달리 상당한 박력이더군요. 2차 대전 때의 급강하 폭격기라는 기종은 분명 제비갈매기의 그것을 본딴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더랍니다. ![]() 겨우 제비갈매기라는 것을 알아 볼 수 있는 사진입니다. 잘 보면 수면을 응시하며 먹잇감을 찾고 있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정도 고도에서 선회하다가, 먹이가 보이면 바로 수직으로 수면에 내리꽂히더랍니다. 물고기를 먹는 물새 세 종류가 다들 사냥 스타일이 틀립니다. 괭이갈매기는 조금 얕은 각도로 수면에 내려와서 슬쩍 긁듯이 먹이를 나꿔채고, 제비갈매기는 보다 높은 고도에서 수직으로 내리꽂히며, 가마우지는 물 위에 둥둥 떠다니다가 물속으로 잠수해서 먹이를 잡아옵니다. 괭이갈매기는 뇌격기, 제비갈매기는 급강하 폭격기, 그리고 가마우지는 U-Boat 정도가 연상되더군요. ![]() 셔터가 많이 늦었습니다.....ㅠㅠ 날렵하게 비행하는 모습을 잡아내긴 했지만 이거 날아다니는 새를 찍는건 역시 어렵습니다. 그것도 상당히 날렵하게 연속으로 선회하는 제비갈매기는 찍기가 힘들더군요. ![]() 온타리오 호수에 떠 있는 요트입니다. 돛을 접고 엔진만으로 움직이고 있더군요. ![]() 저기 멀리 보이는 하얀 돛들이 다 요트입니다. 날씨가 매우 맑고 수면 상황이 양호한데다, 날씨도 따뜻한 일요일이라 많이들 몰고 나온 듯. 저 멀리엔 돛을 여러개 가진 검은 색 선체의 범선도 한척 보이는군요. 아마 범선클럽 소속의 배거나, 아니면 관광객들을 태운 것으로 보입니다. ![]() Humber River 하구에서 호수로 빠져나오는 보트입니다. 강 하구에서 계속 들락날락 거리더군요.[...] ![]() 왠 로리가 연을 날리고 있었습니다. 날리는 애는 안찍었으니 거기 사악한 로리콘 뤼체, 로리 소리에 반응하지 마쇼!!![...] ![]() 연날리던 로리는 안찍었고, 엘리베이터 거울에 대고 셀카 찍은거나 올립니다. 요새 저런 꼴로 살아염.[전력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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