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odeler의 작전기동단 -3rd Echel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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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도탄 전력 증강을 서두름에 있어서...... Politics/Military

이번에 예산안이 발표된걸 보고 KFX 나가리내고 뜬금없이 탄도탄 전력 증강한다는 얘기가 많고, 그 탄도탄 전력 증강의 명분이 대화력전 및 주요 목표물 공격이라 부정적인 의견이 많이 보이는 듯 합니다. 육군 혼자 예산 다 해먹는다느니 뭐 말들이 많은데......KFX의 미래가 불투명해지는건 확실히 위가 아픈 일이긴 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탄도탄 역시 그와 대등한, 어찌보면 그 이상의 순위를 놓고 증강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단거리 탄도탄인 번개사업은 몰라도, 현무2급 이상은 생각보다 급할지도 모릅니다. 일단 대화력전 명분으로 뽑아놓는다 해도, 다른 용도로 엄청 급한게 있거덩요. 뭐냐하면......









이제 슬슬 북한 상대로 MAD를 생각해 봐야 할 거 같지 않습니까?[....]











지금 타이핑하는 이 순간에도 원심분리기와 재처리 시설들은 돌아가고 있고, 농축우라늄과 플루토늄 재고는 점점 늘어날거란 말이죠?
즉, 한국 머리 위에 던질 수 있는 핵탄두 숫자는, 즉각 '물리적인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 한은 차차 늘어나고 있단 소립니다.

현실적으로 한국의 핵무장이 힘든 이상, 非핵, 非통상 탄두[.............] 를 장착한 탄도탄으로 상호확증파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탄도탄 소요가 발생하는 것은 필연적. 북한의 면적이 좁다 해도 기상이나 지형의 영향을 고려할 때 상당한 밀도로 투발해야 할 거 같습니다. 최소한 북한의 핵실험 이후로는 기존에 진행되던 화학무기 폐기를 중단했어야 하며, 만약 상당량 폐기가 완료된 상황이라면 재생산 및 재배치에 들어가야 할 상황이란 소립죠.

나아가서는 Doomsday Machine의 對북한 한정 축소판 프로세스를 확립하고 대응 전략 독트린을 발표하는 것도 필요할지 모르니, 현무2와 같은 500킬로미터급, 혹은 그 이상의 탄도탄 증강은 상당히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안그러면 진짜 실전 배치가 끝난 핵탄두에 수도권을 위협받고, 거기 끌려다니는 꼴이 연출됩니다. 그리고 덤으로 동반자살 위협전략의 대응을 위해서는 대탄도탄 요격 미사일의 수도권 밀집배치 역시 필요. 미사일쪽으로 돈 들어갈 데가 진짜 많아요.[...]


물론 이러한 미사일 물량전이야 돈 많은 쪽이 유리한건 당연지사. 저놈들은 나라를 기울여서 협박용 흉기를 만들지만 이쪽은 국방예산의 우선순위 조정으로 땡일테니 뭐.......

덧글

  • shaind 2012/09/25 08:39 # 답글

    핵탄두도, 심지어 다른 wmd 탄두도 아닌 탄도미사일이 MAD 로 패리티를 가질 수 있을 리가 없잖아요.

    간단하게 TNT 환산톤수로 계산해봐도 현무2급탄도탄 2000발이 있어야 겨우 1킬로톤의 폭발력이죠. 보통의 핵탄두면 아무리 못 만들어도 한 발에 몇 킬로톤 폭발력인데 말입니다. 그정도 폭발력으로도 평양시내 중심가 일부가 파괴되는 정도죠.
  • H-Modeler 2012/09/25 08:48 #

    에, 그러니까요.......
    그....非핵, 非통상 탄두......그러니까 생화학무기로 상대국 전 인구를.......XXXXXXXXX 한다는 그얘기 맞슴다.[...]
    북한애들 생화학무기 쌓아놓긴 하지만, 방호 수준은 좀 그렇다 하지 않습니까. 방호수단 강구하는게 훨씬 비싸기도 하고요[...]
  • 스카이호크 2012/09/25 09:07 #

    평양을 잿더미로 만드는 게 아니라 피바다로 만들 거라면 탄도탄에 화학탄두 싣는 것으로 충분하지요. 본문에서도 화학탄 재배치 얘기가 나와있죠.

    어차피 저 쪽도 NBC방호 수준은 우리보다 낫지는 않을테니 전 어느 정도는 유효하게 먹힐 거라고 봅니다.

    다만 저 쪽을 피바다로 만들 수는 있어도 우리 쪽에 떨어질 화염구의 숫자를 줄이는데는 아무래도 BC탄두+탄도탄만으로는 (선빵을 친다고 해도) 역부족이니 거기에 대한 추가 대책은 있어야겠네요.
  • shaind 2012/09/25 09:10 #

    아 네 죄송(...)

    그런데 솔직히 제 생각에 생화학무기는 위명에 비해 효과가 상당히 낮기 때문에 여전히 MAD를 달성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화생방 방호 수준 때문이 아니라, 생화학무기 자체의 한계성 때문에요.
  • H-Modeler 2012/09/25 09:13 #

    저도 실제로 핵에 대응하려면 그에 비례해서 상당한 숫자가 필요하다고 생각중입니다만, 한국이 북한에 대해 가진 메리트가 돈빨로 그런거 물량 뽑아낼 수 있다는 거 아니겠슴까.[...]
  • shaind 2012/09/25 09:15 #

    게다가 생화학무기의 치명적인 단점은......

    ......효과는 훨씬 떨어지는 주제에, 보유에 따른 국제사회의 시선이나 조약상 제제 등은 핵무기에 거의 준한다는 점이죠.
  • 셔먼 2012/09/25 09:09 # 답글

    그러니까 우리는 비핵무기인 소이탄이나 중성자탄 같은 병기를 대량으로 만들어 대응해야 할 겁니다.
  • shaind 2012/09/25 09:11 #

    중성자탄은 핵무기입니다. 핵폭발이 아니고서야 원자를 방사능화시킬만한 고에너지 중성자가 나올 리가......
  • H-Modeler 2012/09/25 09:12 #

    근데 중성자탄은 핵무기 맞다능.

    소이탄은 뭐랄까, 도쿄대공습의 대감동땜에 일종의 로망?ㅋ[...]

  • SUTHERLAND 2012/09/25 11:31 #

    중성자탄;;; 핵병기의 적통 아닙니까;;;
  • 메이즈 2012/09/25 10:25 # 답글

    개인적으로는 화학무기를 보유한들 과연 달라지는 게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김정은과 그 일당 입장에서 소모품이나 다름없는 일반 주민들은 얼마가 죽어도 사실 별상관이 없는 게 현실이고 결국 핵위협에 대한 보복조치로 실제 타격을 주려면 북한군과 김정은 일당에게 직접 공격을 해야 하는데 그러자니 방호대책이 잘 되어 있어서 별다른 효과가 없기 때문이죠. 게다가 shaind님께서 이미 언급하셨듯이 국제적인 제재 역시 문제고 결국 효과도 없고 보관도 어렵고 국제적인 제재도 문제가 되다 보니 어지간한 피해는 어쩔 수 없다고 보고 전면적인 생화학탄 공격이나 핵공격에 대해서는 미국의 핵우산에 의존한다는 생각으로 폐기했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p.s 추가로 말씀드리면 민간인에 대한 보복공격은 어려울 겁니다. 물론 일반 주민들에 대한 생화학 방호대책이라는 게 거의 없다시피한 북한이라 보복하기는 쉽겠죠. 그러나 북한주민들의 경우는 일부 특권층을 빼면 북한정권과는 분리된 게 현실이며 국제사회에서 피해자로 받아들여지고 있는지라 무차별 생화학 보복공격을 할 경우 국제사회에서 북한 못지 않은 제노사이드로 받아들여질 가능성도, 최악의 경우 이 때문에 미국의 지원이 끊기도 반대로 중국의 대북지원이 본격화될 가능성도 없지 않습니다.
  • H-Modeler 2012/09/25 10:18 #

    걔들이 일반 주민들을 아무리 뭐 이하 취급을 하긴 합니다만.....그래도 저쯤 되면 아예 병력자원은 물론이고 노동력까지 근저부터 제거한다는 것, 즉 저 이후에 벌어질 분노로 빡돈 한국군의 진격을 막을 얄팍한 고기방패[...]조차 사라진다는 점이 있지 않겠습니까.
    저도 기본적으로 핵우산에 의존하는게 낫다고 생각하기는 한데, 이거 진짜 북한 한정으로 100% 믿을 수 있나 하는 의문이 아예 안 남는건 아니라서 말입니다....;;
    이미 북한이 불법 핵보유국이 된 상황에서 대응할 BC병기를 비축하는데 명분이 아예 안 서는 건 아닌, 다시말해서 현재의 한국 정도의 국가가 현 상황의 특수성을 인정받지 못하고 그걸로 제제를 받을 수준은 아니지 않나 하고 있습니다.
  • 스카이호크 2012/09/25 11:01 #

    MAD가 벌어지는 상황이라면 민간인이고 자시고 할 것도 없을 겁니다. 선제공격이 아닌 반격이라면 더더욱 그럴 테구요.
  • SUTHERLAND 2012/09/25 11:32 # 답글

    우리도 스위스 두더쥐들처럼 무상핵방호시설을...
  • H-Modeler 2012/09/25 18:11 #

    한국은 독자적인 탄도탄 방어 체계를 갖추는 쪽으로 가고 있는 듯 하니, 거기 희망을 걸어 봅세다.
  • 미망인제조기 2012/09/25 11:36 # 답글

    '상호확증파괴(멸)' M.A.D는 그리 달가운 존재가 아니고 이야기 하기도 어려운 단어 입니다. 그리고 단어에서 분명히 '상호'라는 이야기가 붙은 것은 '너죽고 나죽자'라는 의미지, 상대방을 압박하는 수단이 아닙니다. 압박을 가한다면, 상호 압박을 가하는 것입니다. 이런 불안감으로 전략핵무기 감축이 시작되어 미/소 양진영에서 서명을 하게 된것이지, M.A.D를 주장한 어느 한쪽의 협박(?)으로 채결된 것이 아닙니다.(관련 미공개 문서가 공개되면 달라지겠지만...)

    H-Modeler 님의 포스팅과 댓글들을 보며 드는 생각을 적어봅니다.

    M.A.D를 대한민국이 주장할 상황이 되면, 아마 양키들이 MD에 가입하라고 강하게 요구(라고 쓰고 압박)을 하겠죠.(물론 이전에 요청했었지만, 대한민국이 표면적으로는 거부한 상황)
    앞서 어느 분이 언급한 중성자탄은 지금으로서는 채택 자체가 불가능한 핵무기이고, 소이탄 같은 경우 실제 사용시 북한의 선전에 더 잘 이용될 확률이 크며 M.A.D 수준까지 가기 위한 소이탄을 공격하기 위해서 들어가는 투발 수단은 결코 작은 숫자는 아닙니다. M.A.D 에서 일반 화약을 사용한 무기가 계산 되는 일은 없습니다. 오로지 그러한 효과와 불안감을 가지게 해주는 것은 N.B.C (혹은 A.B.C)무기로만 가능합니다. 대한민국 국군의 기존 화력 증강으로는 사실상 불가능한 주장입니다. 그래서 가끔가다 핵무장을 요구하는게 적당해 보이지만, 중국과 일본 그리고 러시아 조차 북한이 핵무기를 가졌다고해서 대한민국이 핵무장을 한다면 두눈에 쌍심지 키고 반대할 족속들 밖에는 없죠.

    핵무장이 필요하다고 느끼지만, 핵무장을 할 수 없는게 현재 처한 가장 큰 문제라는 점은 인지 하고 계실 것입니다. MD 라는 것은 양키들이 의미를 부여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무용론+머니 셔틀에 가까운 현실을 보여줘서 매력이 없고, 결국 가장 쉽게 얻을 수 있는 방법은 핵우산 이라는 이야기가 나오지만, 이 마저도 국내/국외 여론에 쉽게 취하기는 어려운 행동입니다.

    이런 저런 사항을 생각해보면, 표면적으로 정치적 외교적 압박을 통한 북한의 핵무장 포기와 도발시 자신에게도 분명한 치명적인 피해(상호 파괴가 아닙니다)를 받는다는 사실을 인지 시켤 필요성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봅니다. 또한 상대방의 불순한 움직임을 조기 캣치 해 내는 능력이 더욱 필요하다고 느껴지는 상황입니다.
    여담이지만, 이전까지 한미 연합사령부에서 가장 두려워 하는 전면전 발발 시나리오는 어느날 북한의 지도자가 아침에 눈뜨고 '얘들아 남으로 산보가자!'라고 외치는 상황이었지, 치밀한 계획가 병력이동 작전계획 수립을 하고 도발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 H-Modeler 2012/09/25 18:09 #

    MD 가입은 진짜 글쎄올시다~ 라는 시선으로 보고 있긴 합니다. 다만 그와는 별개로 독자적인 탄도탄 방어에 대한 소요는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고, 실제로 철매2 PIP에 와서는 상당한 수준의 대탄도탄 요격 능력을 가질 거라는 얘기도 솔솔.
    일단 생화학탄두의 재배치와 그 운반체인 현무2급의 대량 증산 -현재 밀덕들이 까고있는게 이겁니다만....;;- 을 통해 일방적인 핵위협에 노출된 상황을 타개하면서, 너는 내가 쏘는걸 막을 가망이 없지만 나는 네가 서울에 핵탄두 몇발 쏘는거 정도는 막을 수 있다 라는 상황으로 몰아가서 압박을 넣는 것이 향후 핵관련 대립이나 여타 핵탄두를 쥐고 행할 법한 위협질에 대한 억지력으로 유효하리라 생각됩니다. 솔직히 지금 상황에선 서해상에서 도발해 오는 동시에 우리쪽 대응 수위 보면서 핵미사일로 위협하거나 할 경우엔 대책이 없잖아요.....[...]
  • silver 2012/09/25 15:12 # 삭제 답글

    주석궁 불바다 정도로 끝나는게 이상적 시나리오긴 한데 아무래도 좀 어렵겠고..
    핵 있는 정신나간 집단을 핵 없이 상대하려니 빡치는게 모든 문제의 근원;;

    대안없는 반대만큼 답 안나오는 행동도 없긴 하지만 중,일,러의 지랄발광 3쿠션 뒷감당,
    또한 MAD는 결국 북한 경제의 붕괴를 초래할 가능성이 큰데 (뭐 지금도 파멸적이지만) 이때 북한이 소련처럼 마지막 발악을 하지 않고 곱게 사라져줄지..
    MAD가 깨지고 비축된 ABC가 동원된 전쟁이 벌어진다면 뭐..이보다 나쁜 시나리오도 드물긴 하죠;;
  • H-Modeler 2012/09/25 18:10 #

    불바다는 됐으니 VX로 바다를.....[?!]
  • 김치찌짐 2012/09/25 17:46 # 답글

    생화학 병기로도 mad는 무리죠.
  • H-Modeler 2012/09/25 18:12 #

    다행히 북한 한정으로는 면적이 좁은지라......
  • 단순한생각 2012/09/25 21:48 # 삭제 답글

    1. 일단 한국은 CWC조약 가맹국. 고로 화학탄은 폐기를 끝낸 상황입니다. 사실 공식적으로 가지고 있던 화학탄도 없었지만요. (어?)

    2. 그렇다고 생물학 무기로 MAD가 가능하냐 하면 그건 또 아닌게 생물학무기가 의외로 성공률이 낮기도 하고 통제가 잘 안된다죠. 실제로 영국은 생물학무기 실험했다가 섬 하나를 통째로 날려먹었는데 차라리 방사능 오염된게 복구나 관리측면에서 더 낫다나. 저런 무기체계를 보유하는건 썩 좋은일이 아니죠. 역시 조약 가입 문제도 있고.

    3. 더군다나 한반도는 시기에 따른 기후편차가 심해서(가나다라면 편차가 좀 적습니다만) 화학무기건 생물학 무기건 효과를 계산하기도 예측하기도 통제하기도 힘들죠. 핵은 지형적 요인과 명중률 빼면 계산할게 그리 많지 않다는 이점이 있습니당.

    4. 그러면 남은건 통상탄두, 혹은 핵입니다. 문제는 핵의 경우 현실적으로 보유하는데 장벽이 크고, 통상탄두로 MAD를 행한다는건 상당히 힘든일이죠. 당장 과거 사거리 1500km급을 자랑하던 퍼싱2의 경우 CEP가 50m 이내였는데, 그래도 핵탄두 아니면 답이 안나왔다는점을 유념할 필요가 있습니다.

    5. 고로 MAD는 성립 못함.(...)
  • H-Modeler 2012/09/29 00:41 #

    뭐, 상황 봐서 정말로 핵가지고 위협을 노골적으로 받았다 이러면 화학무기 재배치 하겠다는데 뭔소릴 들어도 해야 할거고.....현무2B에 와서는 CEP가 상당하지 않습니까. 기상에 영향이 크다는 점은 물량 + 정밀도로 때울 수 밖에.
    그리고 첫빠따 + 쏘고 나면 뒤가 없는 보복수단으로서 탄도탄이 일단 1순위지만, 초반 넘긴 후에 진짜 물량빨로 쏟아낼 좀더 싼 운반체가 없는건 아니니까요. 막말로 탄도탄으로 처리 못한데는 항공기가 화학탄을 떨궈도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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