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odeler의 작전기동단 -3rd Echel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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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고기 요리에 도전, 대성공. 일상생활


새끼양고기 구이에 빵, 크랜베리 소스를 곁들여서 맥주와 함께하는 저녁!


간단한 레시피로 해먹은 양고기 구이, Lamb chop 입니다. 새끼양의 다릿살을 사용.
역시 더 간단한[...] 레시피인 크랜베리 소스를 곁들였습니다만, 정작 소스가 별 필요 없을 정도로 대성공. 사실 양고기 제대로 요리 못하면 노린내가 심하다느니 해대서 여차하면 소스맛으로 덮어서 해치울 요량으로 만들었고, 소스 자체도 꽤 잘 되었지만......괜히 잔뜩 만들었다는 후회가 듭디다.ㅋ

일단 소스 자체는 다른데도 써먹을 수 있으니 어제 비운 파스타소스 병에 담아서 보관. 대표적인 사용처가 칠면조 요리 되겠습니다만, 엔간한 고기요리에는 다 쓸 수 있는 만능소스가 크랜베리 소스.



일단 소스 만드는거부터 봅시쟈.





.....................이게 요리?[.....]


소스 재료는 냉동 크랜베리 12온즈 한백, 흔해빠진 오렌지 주스 한잔과 동일한 양[?!]의 설탕. 이걸로 땡입니다. 
발견한 레시피들 중에 제일 간단한거인데, 그런것치고는 매우 훌륭한 결과물을 내주었더랬죠. 크랜베리는 녹이면서 적당히 물에 씻어줍니다.
설탕 들어가는 양이 무시무시한데, 크랜베리라는 과일이 그냥 생식은 도저히 못할 정도로 신 열매인지라.....새콤달콤한 소스를 만드려면 대량의 설탕이 필수입니다. 안그래도 오늘 크랜베리 씻으면서 한알 씹어봤다가 생지옥을 맛봤더랬죠.-_-







일단 냄비에 오렌지 주스와 설탕을 넣고 중간불로 데우면서 잘 녹여주고......







크랜베리를 투입한 후, 가끔 저어주면서 끓입니다.







크랜베리가 열을 받으면 퍽퍽 터지면서 내장과육을 토해내는 소리가 납니다. 저렇게 거품이 올라오는걸 중불에 적당히 끓이면서 다 터질때까지 살살 저으면서 잼처럼 약간 걸죽해질때까지 졸여주면 완성. 맨 위 사진의 접시에 담긴 정도의 상태가 될때쯤엔 거품이 잦아듭니다. 완성후엔 식혀서 병에 담아 냉장보관하면 됩니다. 파스타 소스 병 하나 꽉 채울 정도로 나와줍니다.



다음은 대망의 양고기 요리ㅋ







파운드당 8.99 CAD의 위엄!(두둥)
돼지고기랑 비슷하겠지....했던 예상을 뛰어넘어서 엔간한 쇠고기값이라 눈물이 찔끔.[...]
찬물에 잘 헹궈서 준비해 줍니다.






좌측부터 소금, 바질, 로즈마리, 타임, 후추



양고기를 절이기 위한 양념입니다. 바질, 로즈마리, 타임은 각각 반 티스푼 정도, 소금과 후추는 적당히 간을 맞출 정도로 해서 전부 적당한 용기에서 잘 믹스해준 다음......




 


고기의 양면에 잘 펴발라줍니다. 이대로 랩에 싼뒤 냉장고에 재워둡니다.
참조한 레시피엔 15분 재워두라고 했는데, 전 점심먹고 작업에 들어가서 저녁 요리 시작 전까지 재워뒀었죠. 15분 이상 재워두면 될겁니다, 다른 요리들 보면 보통 밤새 재워놓고 그러더만요.







재워둔 고기를 꺼내서 올리브유를 두른 팬에 중간보다 좀 센불로 굽습니다. 적당히 양면이 저정도 색깔이 되도록.
그리고 접시에 빵이나 밥과 담고, 원하는 소스를 곁들여서 맥주 등과 함께 포풍흡입!ㅋ


매우 간단합니다. 재료가 양고기라는거에서 일단 한국인들은 심리적인 장벽을 느낄지 모르겠는데, 별 다를건 없습니다. 새끼양 고기는 송아지보다 좀 더 부드러운 고기라고 생각하면 되요. 이번에 사용한 조리법은 다른 폭찹 등에 적용해도 될 듯.

요즘 한국 상황은 모르겠습니다만, 바질이나 타임같은 향초류는 마트가면 쉽게 구할 수 있다 들었고, 양고기가 널리 취급되는지 모르겠군요. 여기도 소/돼지/닭 만큼의 메이저는 아닌지라 집근처 중국식품점에선 냉동밖에 안팔고,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농수산물 전문점에 가야 정육코너에서 취급하더이다. 그래도 보통 큰 그로서리 가면 조금씩 취급은 하는 편.

양고기 냄새 심하다느니, 한국인한테 안맞는다느니 하는건 뭐.....다 개뻥이예요 개뻥. 요즘 세상에 나이든 양을 굳이 찾아서 먹는거라면 몰라도, 일반적으로 구할 수 있는 새끼양고기에 간단한 조리만으로도 쇠고기도 아니고 돼지고기도 아닌 것이 참.....육즙이 풍부하면서 부드러운 고기맛이라는게 확실히 느껴지는 물건입니다.

소도 돼지도 아닌 발굽짐승의 맛이 땡길때라면 꽤 권할 만 하다는 평을 내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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